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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제일고 검도 정상 찌르기

도대표 2차선발전 심원고 따돌려

김포 제일고가 제88회 전국체육대회 검도 도대표 2차 선발전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제일고는 11일 경기도검도수련원에서 풀리그로 열린 고등부 경기에서 남양주 퇴계원고와 부천 심원고, 광명고, 과천고를 잇따라 연파하며 4전 전승을 기록, 부천 심원고(3승1패)와 광명고(2승2패)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제일고는 최종 선발전에서 1차 선발전 우승 팀 광명고와 전국체육대회 출전 티켓을 놓고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됐다.

마지막 4차전 경기에서 박영진과 임경묵, 양대성을 앞세운 제일고는 오윤석과 정태균이 선전한 과천고와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포인트에서 5-4로 앞서 신승을 거뒀다.

선봉 박영진이 허리치기로 박종국을 꺽어 기선을 제압한 제일고는 2위 성형곤이 오윤석에게 머리치기로 패했으나, 이어 출전한 3위 임경묵이 빼어난 기량으로 머리치기와 허리치기를 성공시키며 윤홍식을 가볍게 눌러 2-1로 앞섰다.

그러나 제일고는 중견 박승원이 김학진에게 머리치기로 패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고, 5위 양대성이 손목치기로 이종훈에게 승리를 거둬 3-2로 재차 달아났지만 부장 김정학이 정태균에게 손목치기로 무너져 승부를 주장전으로 끌고 갔다.

주장전에 나선 이현후는 이재원과 머리치기를 주고 받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포인트에서 1점 앞선 제일고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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