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이착륙이 가능한 관광용 경비행기가 북한강을 이륙하다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다.
17일 낮 12시20분쯤 가평군 가평읍 금대리 북한강에서 수상 이착륙 경비행기가 강으로 추락하면서 조종사 이모(50)씨가 숨지고 동승자 정모(35)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사고 발생 뒤 약 4시간만인 오후 4시10분쯤 물속으로 가라앉은 비행기의 동체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목격자들은 “경비행기가 북한강에서 3~4차례 이착륙을 거듭하다가 갑자기 앞머리부터 곤두박질 치면서 날개가 부러지고 물 속으로 가라앉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