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정보고가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여자 고등부에서 도대표로 선발됐다.
1차 선발전 우승팀 오산 정보고는 18일 수원 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차 선발전 이천 장호원고와의 결승전에서 후반 38분 김지예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1·2차전을 모두 우승하며 전국체육대회 출전 티켓을 거머줬다.
김나래와 정다정, 김지예를 공격의 선봉에 세운 오산정보고는 헛심 공방 끝에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후반에 들어서도 번번히 장호원고의 수비에 공격이 차단당하는 등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 놓고 골지역 왼쪽을 돌파한 정다정이 골지역 정면에 있던 김지예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김지예가 공을 잡아 오른발 강슛으로 장호원고의 골네트를 갈라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반격에 나선 장호원고는 경기 종료 직전 얻은 코너킥을 김유리가 문전을 향해 날카롭게 올렸으나 오산정보고 수비수가 한발 앞서 걷어내 동점골을 만드는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