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석과 최인상(이상 용인 문정중)이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32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 중등부 자유형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정용석은 19일 강원도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중부 자유형 35㎏급 결승전에서 태클에 이은 목조르기로 최승화(강원 북평중)를 1라운드 폴승으로 제압, 회장기와 소년체전 우승에 이어 올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남중부 자유형 46㎏급 최인상도 유선호(대전체중)와의 결승에서 태클과 옆굴리기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7-2로 1라운드를 따낸 뒤 2라운드를 1-2로 내줬으나, 3라운드에서 뒤돌아 백잡기와 되치기로 4점을 획득하며 게임스코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46㎏급 결승에서는 정종석(평택 안중중)이 김성민(성남 문원중)을 2-1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고, 그레코로만형 58㎏급 정봉준(군포 금정중)과 63㎏급 간희선(수원 수일중)도 전늘푸른산(강원 북평중)과 박성연(충주 중앙중)을 각각 2-0, 2-1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76㎏급 임성훈(수원 수일중)은 결승에서 박성주(충남 공주중)에 0-2로 무릎을 꿇었고, 자유형 76㎏급 이재혁(안산 반월중)은 김정길(경북 오천중)과의 결승에서 부상으로 기권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밖에 남중부 자유형 50㎏급 이동엽(인천 산곡중)은 함상진(강원체중)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자유형 50㎏급 장규한(산곡중), 자유형 63㎏급 정연진(성남 문원중), 자유형 76㎏급 한재용(과천중), 이현우(성남 문원중), 자유형 85㎏급 황영재(수원 수성중)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