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고가 제62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안양고는 3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준결승에서 배재고를 74-65(16-13, 18-23, 17-8, 23-21)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 신림고를 100-95로 누른 경복고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1쿼터를 16-13으로 근소하게 앞선 안양고는 2쿼터에서 내·외곽에서 슛을 쏘아 올린 배재고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줘 34-36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안양고는 3쿼터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배재고를 8점에 묶어놓고 17점을 쓸어 담아 53-4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안양고는 이후 잇따른 골밑 슛과 외곽포로 배재고의 추격을 따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여초부 결승에 오른 성남 수정초는 부산 대신초에 16-31로 무릎을 꿇어 준우승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