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34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 시·도 학생역도경기대회 고등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도는 31일 강원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고등부 경기에서 종합점수 399점을 획득, 강원도(375점)와 제주도(350)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여고부 63㎏급 김미선(경기체고)은 인상과 용상에서 각각 80㎏과 97㎏을 들어 올려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합계에서도 177㎏으로 이수민(강원체고·171㎏)과 신선아(강원 횡성여고·167㎏)를 따돌리고 1위에 올라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이슬(평택 태광고)도 여고부 75㎏급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각각 74㎏, 100㎏, 174㎏를 기록해 이민지(서울체고·72㎏·92㎏·164㎏)와 최이슬(강원체고·73㎏·90㎏·163㎏)을 여유있게 제치고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중부에서는 50㎏급 김용욱(안산 선부중)이 인상과 용상에서 각각 85㎏과 106㎏으로 1위를 차지한 뒤 합계에서도 191㎏을 기록, 중학생 신기록(종전 190㎏)을 경신하며 3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또 56㎏급 박상민(안산 선부중)도 인상(88㎏)과 용상(101㎏), 합계(189㎏)에서 잇따라 1위에 오르며 금메달 3개를 차지했다.
이밖에 여고부 69㎏급 최다래(경기체고)는 용상에서 99㎏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뒤 합계에서 169㎏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추가했고, 남중부 56㎏급 이주용은 인상(87㎏)과 용상(100㎏), 합계(187㎏)에서 2개의 은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