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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성남 8강 동반 탈락

90분 혈투 무승부 헛심 공방, 서울 - 제주에 승부차기 패배

 

수원 삼성이 ‘라이벌’ FC 서울에 무릎을 꿇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2007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헛심 공방끝에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무릎을 꿇었다.

에두를 최전방에 세운 수원은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나선 안정환이 뒤를 받쳤고, 발빠른 김대의와 백지훈이 좌·우에 배치됐다.

또 중원 사령관 이관우를 중심으로 조원희와 송종국이 중원 장악에 나섰고, 마토-양상민-곽희주가 3백 라인을 형성해 수문장 이운재 앞에 섰다.

반면 서울은 정조국을 원톱으로 이을용과 기성용이 좌·우 침투에 나섰고, 히칼도가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5분 김대의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연 수원은 전반 12분 수비수를 맞고 흐른 공을 패널티 지역 중앙에서 조원희가 잡아 회심의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전반 23분에는 오른쪽을 돌파한 이관우의 패스를 패널티 지역 정면에 있던 에듀가 왼발 터닝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0분과 16분 오른쪽을 돌파한 정조국이 잇따라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또 전반 35분 패널티 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히칼도가 골문을 향해 날카롭게 올렸고, 골지역 정면에 있던 아디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으나 이운재의 선방에 막혔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수원은 전반 38분 송종국이 패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제치며 회심의 왼발 강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이었고, 전반 40분 백지훈의 전진 패스를 받은 에듀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 슛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초반 히칼도에게 번번히 오른쪽을 돌파당하며 위기를 맞은 수원은 홍순학을 투입해 4백 수비로 전술의 변화를 꾀했고, 신영록과 배기종을 잇따라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후반 14분 골지역 정면에서 신영록이 오른발 터닝슛을 날렸으나 김병지의 가슴에 안겼고 후반 35분 신영록의 헤딩 슛은 높게 솟구쳤다.

전·후반을 0-0으로 비긴 양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서울이 3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시킨 반면 수원은 1·3번 키커 마토와 곽희주가 실축해 2-4로 패했다. 한편 성남도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16강 전에서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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