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21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도는 1일 전남 고흥 팔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중등부 단체전 우승을 비롯해 개인전 6개 체급에서 정상에 올라 종합점수 1천945.56점을 획득하며 인천(1천519.52점)과 울산(1천363.31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1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 개인전 역사급(100㎏) 결승에서는 박영운(용인고)이 잇따른 들배지기 두번으로 김진(인천 부평고)을 모래판에 뉘여 자신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서종만(인천 부평고)도 용사급(90㎏) 결승에서 박찬용(전북 신흥고) 제압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용장급(85㎏) 김정모(인천 부평고)는 준결승에서 김판재(부산 동아고)에 패해 3위를 차지했고, 청장급(80㎏) 윤문식(인천 부평고)과 고석준(용인고)도 준결승에서 각각 정준영(전북 신흥고)과 선정렬(대구 영신고)에게 져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또 수원 농생고도 남고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증평고(충북)에 2-4로 무릎을 꿇어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