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이 범 사회문제화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가 공영주차장 무료화 등 갖가지 묘안을 마련, 시행을 눈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일 시,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 출산율은 1.08명.
저출산 정도가 심각한 국가적 사회문제로 야기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다출산 기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곧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가 3명 이상 자녀 출산장려를 위해 마련한 대책으로는 공용주차장 무료 이용, 산후조리원 및 산부인과 이용 혜택 부여, 이·미용실 무료 이용, 입시학원비 감면, 홍보 정례화 등 다양하다.
이를 위해 시는 저출산 타개책으로 관계기관 등에 협조를 독려한 결과, 현재까지 수개 업체 등에서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보였다.
우선 시설관리공단에서는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총 288곳 1만4천386면(노상주차장 165곳 5천589면, 노외주차장 123곳 8천797면)을 전면 무료화한다.
공영주차장 무료화는 전국적으로 최초의 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또 분당구 야탑동소재 명품 산후조리원은 이불, 베개, 옷가지 등 신생아용품 50만원 상당을 제공키로 했다.
수정구 태평동소재 곽생로 산부인과는 특실사용, 산모 영양주사, 대형 가족사진촬영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 학원연합회는 학원비 50% 감면혜택을 해주기로 했고 성남 미가형제 미용학원은 부모·형제 무료 이·미용 혜택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시 여성단체협의회는 회원들이 나서 산후조리활동에 나서기로 했고 시 여약사회는 세자녀이상 낳기 홍보활동을 정례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경순 시 복지기획팀장은 “시의 저출산 문제 풀이에 사회 각계가 적극적으로 나서 다출산 분위기 상승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주요 시정의 하나로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