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을 직접 만나 이들의 법률상담을 돕는 봉사활동을 통해 그동안의 지식을 전하고 살아 숨쉬는 일상 속 애환 등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2일 성남시청 앞 인도변, 남한산성 유원지 등에서 시민 무료법률상담에 나선 사법연수원생 이건표(24)씨는 지역주민들을 만나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 기뻤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는 지난달 31일 지하철 분당선 야탑역 광장을 시작으로 성남시 일대에서 순회 시민 무료법률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무료상담에는 박용준 변호사를 비롯, 사법연수원생 이건표씨, 장원지(25)씨 등이 나서서 생활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된 상담은 노동관계법, 부동산, 가사, 상속, 이혼 등 주민, 노동자들이 생활 속에서 흔히 일어지는 생활법률들.
이번 법률상담은 3일 중원구 상대원 소재 성남시내버스 노조사무실에서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회사상대 법률상담을 실시,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모(53·상대원동)씨는 “광장서 법률상담을 할 수 있다는 오픈 마인드가 흥미롭다”며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보다 많은 이들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