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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 강간사건 4년만에 꼬리

수원남부署, 여죄 추궁 구강세포 채취 DNA검사로 동일범 확인

 

자칫 미제로 남을 뻔한 강간 사건의 범인이 한 경찰관의 추적으로 범행 발생 4년만에 꼬리가 잡혔다.

5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공모(30)씨는 지난달 4일 새벽 12시2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한 골목길에서 김모(30.여)씨를 보고 욕정을 느껴 김씨를 인근 야산으로 끌고가 성폭행 했다.

김씨는 공씨와 몸싸움 끝에 도망친 뒤 인근 지구대에 신고했고, 공씨는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여죄를 캐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에 DNA검사를 의뢰했고, 4년전 발생한 강간사건 용의자와 DNA가 일치한 것 밝혀냈다.

경찰은 즉각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공씨를 찾아가 심문한 끝에 사건 일체를 자백 받았다.

공씨는 지난 2003년 9월 새벽 5시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소재 이모(24.여)씨의 원룸에 침입해 이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성폭행한 뒤 도주했지만, 4년 동안 공씨를 검거하지 못해 미제사건으로 기록됐다.

경찰 관계자는 “여죄 수사를 위해 공씨의 구강세포를 채취해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미제사건으로 기록된 강간사건의 용의자와 동일범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씨는 현재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돼 재판 계류 중이며,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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