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삼성 SDI, 1년만에 PDP 정상 탈환

2분기 출하 63만대로 LG전자 제치고 우뚝

삼성SDI가 1년여 만에 LG전자를 제치고 국내 PDP 업계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7일 업계와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SDI의 2·4분기 PDP 모듈 출하량은 63만대로 54만대의 LG전자를 9만대 가량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작년 1·4분기 LG전자에 넘겨준 국내 PDP 1위 타이틀을 1년여 만에 되찾게 됐다.

삼성SDI는 2005년 3·4분기까지 PDP 출하량 세계 1위를 유지했지만 신규 생산라인 증설이 늦어지면서 그해 4·4분기 일본 마쓰시타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준데 이어 작년 1·4분기 이후에는 LG전자에 국내 1위 타이틀도 넘겨준 바 있다.

삼성SDI가 국내 PDP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던 것은 삼성SDI는 연초에 출시한 W2 패널 PDP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전반적으로 출하량이나 매출이 늘어났지만 LG전자는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1 라인 가동을 중단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을 실시해 출하량을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의 PDP 출하량이 대조를 보인 것은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평판TV 마케팅 전략이 조금씩 변화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연초부터 ‘LCD TV에 이어 PDP TV도 세계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설정, ‘깐느’ 등 주력 상품을 내놓으며 PDP TV 마케팅을 강화했지만 LG전자는 LG필립스LCD의 실적 개선을 위해 ‘퀴담’ 등 LCD TV 마케팅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2·4분기 PDP 매출에서도 3억1천210만달러를 기록, 2억5천950만 달러의 LG전자를 따돌리고 마쓰시타에 이어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SDI는 작년 1·4분기 매출액에서 LG전자에 PDP 업계 2위 자리를 뺏긴 이후 4·4분기 한때 근소한 차이로 LG전자를 앞지른 것을 제외하면 매출에서도 줄곧 LG전자에 뒤졌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