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고가 제24회 도지사배 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용인고는 7일 수원 한조씨름경기장에서 제88회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김광현과 이용광·최준영·강주성의 활약에 힘입어 남양주공고를 4-0으로 제압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준결승에서 수원공고를 4-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용인고는 경장급(70㎏) 김광현이 뒷무릎치기로 김성민을 모래판에 뉘여 기선을 제압한 뒤 소장급(75㎏) 이용광이 잡치기로 이상현을 눌러 2-0으로 앞섰다.
용인고는 이어 청장급(80㎏) 최준영이 들배지기로 이상현을 꺾어 승기를 잡았고, 용장급(85㎏) 강주성이 뿌려치기로 임남훈을 제압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중등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용인 백암중이 의정부중을 4-1로 가볍게 제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고, 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용인초가 용인 양지초를 4-3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편 고등부 경장급 개인전에서는 임성규(수원 농생고)와 김성규·이승우·방남준(이상 용인고)이 4강에 진출했고, 소장급 박재룡·이용광(이상 용인고)·한강희·권혁용(이상 수원농생고)과 청장급 최준영·고석준(이상 용인고)·박태욱(수원 농생고)도 각각 4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