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기계공고가 제8회 전국남·녀종별 세팍타크로대회 레구이벤트(3인조) 남자 고등부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평택기계공고는 9일 경남 고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레구이벤트 남고부 준결승에서 킬러(공격수) 최성현과 테콩(서비스) 박현근, 피더(세터) 김종갑 ‘삼각 편대’를 앞세워 삽교고를 2-0(21-17, 21-1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평택기계공고는 올시즌 회장기와 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도전하게 됐다.
평택기계공고는 테콩 박현근의 날카로운 서브를 바탕으로 서서히 경기 주도권을 잡은 뒤 피더 김종갑의 안정된 토스를 킬러 최성현이 시저스킥(가위차기)과 롤링킥(오버헤드킥)을 구사하며 맹공을 가해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성호고는 여고부 준결승에서 보은자영고에 1-2로 패했고, 회장기에서 남대부 정상에 올랐던 경희대도 준결승에서 대구과학대에 1-2로 져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평택기계공고는 10일 저동고(고양)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한 부강공고(충북)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