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신궁’ 이유진(경기체고)이 화랑기 제28회 전국시·도대항 양궁대회 여자 고등부 싱글라운드에서 정상에 올랐다.
첫날 합계 655점으로 종합 선두로 나선 이유진은 13일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계속된 여고부 싱글라운드 50m와 30m에서 각각 325점과 354점을 보태며 합계 1천334점을 기록, 동료 김예슬(1천332점)과 정다소미(1천315점)를 제치고 대회기를 품에 안았다.
70m와 60m에서 각각 315점과 340점으로 1위에 올랐던 이유진은 50m에서 325점으로 19위에 머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30m에서 354점을 기록, 전신혜(대구체고·356점)와 최미나(광주체고·355점)에 이어 3위에 오르며 합계에서 우승을 일궈냈다.
또 여고부 단체전에서 김예슬과 정다소미·김혜원(이상 경기체고)·김명화(성문고)가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합계 3천931점으로 광주광역시(3천903점)와 서울선발(3천889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남중부 더블라운드 경기에서는 성우경(인천 만수북중)이 1·2차 합계 1천354점으로 박주영(강원 학성중·1천353점)과 구대한(충북 오창중·1천347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50m 1·2차 합계에서 676점을 기록하며 선두로 나선 성우경은 30m 1·2차 합계에서 678점으로 종합 34위에 그쳤으나 합계에서 박주영을 1점차로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중부 단체전에서는 성우경과 김현종(이상 만수북중)·장형재·이강수(이상 부평동중)가 팀을 이룬 인천 선발이 합계3천963점으로 충북선발(4천011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