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부흥중이 제15회 여왕기 전국종별여자축구대회 중등부 준결승에 진출했다.
부흥중은 13일 전남 함양 사계절구장에서 열린 중등부 8강전에서 김지은의 선제 결승골과 이은지의 해트 트릭에 힘입어 인천 가정여중을 4-0으로 완파했다. 부흥중은 전반 16분 패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김지은의 오른발 슛이 가정여중의 골네트를 갈라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 32분 허지연이 골문을 향해 올린 크로스를 이은지가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2-0으로 달아났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부흥중은 후반 2분 이은지가 골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자신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11분 코너킥 찬스에서 이은지가 헤딩슛으로 또 한번 가정여중의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천 설봉중도 8강전에서 후반 29분 터진 김수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 현대청운중을 1-0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부흥중과 설봉중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경남 함성중, 전남 광영중과 각각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