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고양시청)이 제19회 전국실업단대항육상대회 남자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재훈은 14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남자 800m 결승에서 1분58초44로 박성수(과천시청·1분58초79)와 지현(창원시청·1분59초74)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한 뒤 노주상·이원중·이경돈과 팀을 이뤄 출전한 1천600m 계주에서도 3분14초5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2관왕에 올랐다.
첫날 남자 100m(10초88)에서 우승했던 서민석(인천시청)도 남자 200m 결승에서 21초33으로 조성권(국군체육부대·21초88)과 임성훈(안양시청·21초9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또 최주영(인천 남동구청)은 여자 400m(56초10)와 1천600m 계주(3분48초75)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3천200m 계주에서는 이하나·양소정·최경희·이미희가 팀을 이룬 경기도청이 9분35초97로 익산시청(9분43초66)과 화성시청(9분45초47)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이영아(경기도청)가 3m40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여자 1천600m 계주에서는 유희정·서은미·이선영·박미진이 팀을 이룬 용인시청이 3분51초21로 인천남동구청(3분48초75)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110m 허들 김현준(15초54)과 여자 200m 김은하(이상 성남시청·25초02), 여자 세단뛰기 임선희(부천시청·12m50)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과천시청은 합계 49점을 획득하며 인천시청(34점)과 성남시청(34점)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인천남동구청은 합계 3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