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법인 한캄봉사회(단장 신원한)가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리뱅주 넥릉도립병원으로 6박 7일 일정의 의료봉사길에 올랐다.
이번 의료봉사단은 신원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장, 종양혈액내과 홍대식 교수(진료부원장), 성형외과 김용배 교수(한캄봉사회 의사연수회 위원장)를 포함해 흉부외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마취통증의학과, 치과의 8개과에 의사 12명과 간호사 8명, 치위생사 1명, 약사 2명, 행정지원 3명, 기타 지원인력을 포함하여 31명으로 구성됐다.
의료봉사단이 방문하는 넥릉도립병원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남쪽으로 약 62㎞ 떨어진 메콩강 유역에 있는 곳.
이 곳은 의료봉사단이 2002년, 2005년, 2006년 방문에 이어 4번째 방문하고 있다. 의료진은 현지에서 진료와 수술, 치과 치료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한캄봉사회는 캄보디아 의사 연수 사업을 통해 그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의료 연수를 받고 돌아간 의사들을 중심으로 작년에 조직된 얼룸나이(Alumni, 동창) 모임과 의료봉사 기간 중 세미나를 개최하고 진료 활동도 함께 펼치는 등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흥 특산물 ‘연근’ 최고 요리왕 뽑는다
시흥시가 지역 특산물 연근(蓮根)을 활용한 전국 규모의 향토음식개발 경진대회를 오는 17일 연꽃테마파크 인근 관곡지에서 개최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시 특산물인 연근의 대외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연근 소비촉진을 통한 재배농가의 수입증대 등을 위한 것.
시는 7월16일부터 8월3일까지 대회 참여자 공모·접수를 통해 요리연구가, 학계 등 전문가 7인의 서류심사로 본선 진출 50개 팀을 엄선했다.
시는 본선 진출 팀이 출품한 연근 활용 향토음식에 대해 음식의 독창성, 맛과 멋, 대중화 가능성 및 연 재료의 효율적 활용 등을 심사기준으로 대상, 금·은·동상, 장려상 등 14팀을 선정하고 각각 100만원에서 3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곡지로부터 물왕저수지주변 60여개 업소를 ‘연근 전문음식점 거리’로 지정, 이번 대회 출품음식을 보급하고 이 일대를 볼거리, 먹거리가 함께하는 수도권 관광메카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한국식품연구원에 용역 의뢰해 연근을 활용한 ‘연 두부’, ‘연 국수’, ‘연근 칩’ 등 가공식품 5종을 개발, 시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