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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대한민국 교육 중심도시 제1목표

민선 3~4기 예산 757억 집중…

“머잖아 서울 강남, 분당에서 수원으로 대거 옮겨올 것이라고”‘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의 정형(定型)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교육만큼은 전방위 예산을 펼쳐 그 인프라 구축과 환경 여건 조성에 헌신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그 성과는 점차 가시화 추세다. 지역 인재의 역외 유출 현상이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것이다.

되레 인근 타 시군에서 ‘자식 교육’을 위해 수원으로 전입하고 있다.

‘교육의 지존’. 이 ‘시정 방향’이 인구 110만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지자체, 수원을 끌고 나가는 힘이다.

수원시 김용서 시장의 제1 목표는 ‘대한민국의 교육 중심도시’ 이다.

8가지 실천 공약 가운데 으뜸으로 ‘교육’을 꼽는 것이다.

민선 3, 4기 현재까지 무려 757억원을 쏟아 부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교육인적자원부의 평가도 받았다. 교육에 ‘올인’하는 이유는 ‘백년대계(百年大計)’ 때문이다.

 

그 도시의 삶과 비전은 오로지 ‘교육’에서 비롯된다는 단체장의 확고한 안목이다. 번듯한 교각을 세우고 사통팔달 쭉쭉 뻗은 도로를 내는 것 보다 ‘교육의 가치’가 더 앞선다는 것이 김 시장의 불변의 소신이다.

▶▶ 학교 교육 환경개선 사업 지원

민선4기의 교육 지원 사업은 민선3기의 연장선 이다.

전폭적인 학교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교육 기반의 시설 확충에 힘쓴 것이 우선이다.

올 초 ‘교육 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와 지난 해 5월 ‘학교급식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학교 교육 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것이다.

지난 해는 하반기 급식 사고에 따라 미급식 학교 11개교 64억원 등 모두 115건 155억원, 올해는 19건 28억원을 지원했다.

2010년부턴 지역의 모든 학교가 직영 급식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2009년까지 우선적으로 급식 시설 설치와 현대화 사업에 지원될 계획이다.

교육예산 부족으론 엄두도 낼 수 없었던 교실 체육관 다목적실 어학실 정보화시설 과학실 예체능실 등 학교 체육 문화시설 확충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미 지난 해까지 213억원이 투입됐고 올해는 59개교 53억원의 지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2010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매년 40억원씩 지원한다.

학교 도서관 사업도 같은 범주다. 도서관 리모델링과 현대화 사업, 도서 구입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중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초 도서관 현대화 사업은 현재까지 64개교 33억원을 지원했다. 도서 구입비론 매년 학교별 300만원씩 지원하고 학교 도서관 축제도 열어 학생들의 독서 붐을 조성하고 있다.

시 자체 사업도 빼놓을 수 없는데 현재 8개소의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3월 도립중앙도서관(권선동)이 건립되고 2010년까지 2개소가 추가 건립 예정이다.

 

 

▶▶ 국제화 대비 외국어 교육 확대

‘해피수원 영어마을’은 저렴한 비용으로 생활 영어 체험학습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했다.

영어마을은 팔달구 인계동 KBS수원드라마센터 내에 지난 12월 개원했는데 내부에는 출입국심사대 등 13개의 체험관을 설치, 직접 체험하며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28개의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원 지역 초교 4,5,6년을 대상으로 주 5일제 매 기수별 120명씩 실시하고 있다. 올 여름엔 여름캠프 2회 운영했으며, 앞으로 주말반 방학프로그램 개별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초교 원어민 교사의 확대 지원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04년~2006년 3개년에 걸쳐 도와 도교육청 기관 협력 사업으로 지역 초교 26개교를 선정, 원어민 교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2009년까지 모두 50개교에 배치하기 위해 시 자체 예산 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 우수 인재 육성 사업

지난 해 4월 수원사랑 장학재단을 출범시켰다.

장학 기금 400억원을 목표로 지역의 성적 우수학생을 격려하기 위해 설립했다. 후원건수가 무려 5천여건에 이를 정도로 성원이 대단하다.

지난 해 성적 우수학생, 생활이 어려운 학생, 예체능 특기자 등 초중고 대학생 122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올해도 271명을 선발해 1억4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엘리트 체육의 활성화와 경시대회를 위한 영재교육원 지원이다. 국가 체육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학교 체육 발전을 위해 20억원의 우수 선수 육성과 교사 수당을 지원했다.

이 예산은 매년 확대돼 시 체육과 학교 체육의 단단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우수학생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학생논술대회, 학교도서관축제, 대학입시설명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한다.

▶▶ 세계화 국제화 시대 부응하는 특목고 건립

지난 해 3월 수원외국어고등학교를 건립해 세계화 국제와 시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사업비 318억을 들여 팔달구 이의동 1088-19번지 부지 2만6천139제곱미터(7천881평)에 지었다. 학교 규모는 학급당 30명 기준, 학년당 8학급씩 모두 24개 학급 720명이며, 설치 학과는 영어과 3, 중국어과 2, 불어 러시아어 일어과 각 1개반으로 구성했다.

2007년도 신입생 모집은 일반 모집 경쟁률이 9.46:1로 전국 외고 가운데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명실상부한 ‘외국어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시는 매년 학교 환경개선과 학습 분위기 향상을 위해 단계별 교육 경비 지원을 강화, 국내 최고의 특목고로 키울 계획이다.

예술고에 건립도 추진 중이다.

수원외고 경기과학고 경기체고 등 3개의 특목고가 있으나 아직 예술고가 없어 예술을 희망하는 많은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전출하기 때문이다. 예술과 문화의 도시, 수원 지역에 우수 예술인 육성을 위한 절실한 현실 교육 여건을 감안한 것이다.

 

수원예고는 그 특수성을 살려 사립으로 세우며 음악과 미술과 연극영화과 무용과 등 4개과 6개 학급으로 학년당 240명, 모두 18학급 720명 규모로 2009년 3월 개교가 목표다. 예술 인재의 역외 유출을 막고 교육비 절감과 지역 예술문화 창달과 발전을 목표로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국내 최고의 특목고가 되도록 한다는게 김용서 시장의 의지다.

유아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도 아낌없이 이뤄지고 있다.

수원 지역에는 공립 73개, 사립 90개교 등 모두 163개의 유치원이 있으며 그 원아수는 1만3천531명이다. 수원시 인구의 1.3%를 차지한다. 유아 교육의 중요성과 맞벌이 부부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병설 유치원 증설, 사립 유치원 난방비 등 유치원 교육 환경의 지속적 개선과 유아 보호 육성을 위해 매년 2억6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 학교 인조잔디구장 확충

시민들이 체육 시설 및 축구 동호인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학교 인조잔디구장 확충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금곡초 상률초 등 2개교에 설치했고 올해 세류초교 등 2개교에 설치 예정이다. 학교별 소요 예산은 1개소당 4억원이다.

이 사업 지원은 학교 시설을 주민들이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 학교 숲 가꾸기 사업

교정에 숲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에게는 쉼터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자연학습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는 1석2조의 사업이다.

현재까지 48개교를 선정, 학교당 1억원씩 모두 48억원을 투입했다.

2010년까지 매년 15개교씩 60개교를 선정해 60억원을 들여 학교 숲이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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