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고가 제2회 고려대학교 총장배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에서 여자 고등부에서 4강에 진출했다.
수원여고는 19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부 예선 B조 경기에서 숭의여고를 67-63(13-12, 11-17, 27-21, 16-13)으로 제압했다.
B조에서는 수원여고와 숭의여고, 숙명여고 세 팀이 나란히 1승1패가 됐으나 공방률에서 앞선 숭의여고가 조 1위, 수원여고가 2위로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숭의여고는 이날 졌지만 전날 숙명여고를 63-57로 제압했던 터라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여자부에서는 인성여고, 명신여고, 숭의여고, 수원여고로 4강이 결정됐다. 남자부에서는 안양고가 신흥고를 102-80으로 크게 꺾고 C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삼일상고는 여수전자화학고를 80-63으로 따돌리고 C조 1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는 20일 남자부 8강전 4경기가 열리고 21일에는 남녀 준결승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