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경기체고)가 제33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 여자 고등부 자유형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슬기는 19일 강원 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자유형 55㎏급 결승에서 김예지(서울체고)를 2-1(0-3, 1-1, 4-0)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올 시즌 KBS배 우승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3점을 실점한 박슬기는 2라운드에서 상대 파울로 1점을 얻어낸 뒤 3라운드에서 밀어치기에 이은 되치기로 4점을 획득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주니어 국가대표 최영진(경기체고)도 남고부 자유형 54㎏급 결승에서 태클에 이은 옆굴리기로 김창수(전북체고)를 2-0(7-0, 5-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라운드에서 태클에 이은 옆굴리기를 잇따라 성공시켜 7점을 획득한 최영진은 2라운드에서도 태클과 하체돌리기로 5점을 획득해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