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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더위 모텔·병원 등 화재 속출

지난 21일 새벽 2시37분쯤 오산시 원동 B모텔에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치료를 받았다.

연일 찜통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도내 각지에서 각종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21일 새벽 2시37분쯤 오산시 원동 B모텔 6층 606호 객실에서 불이나 객실 13㎡ 등을 태운 뒤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투숙객 3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고, 1천750만원(소방서 추산)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투숙객 60여명이 소방관들에게 구조되거나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앞서 20일 오후 10시40분쯤에는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 B정형외과에서 불이나 에어컨 실외기와 의료기기 일부를 태워 2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2층과 3층에 있던 환자 9명과 병원 직원 1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에어컨 실외기 과열로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또 같은날 오후 6시15분쯤 연천군 연천읍에서는 이모(54)씨의 축사에서 불이나 돼지 500마리와 돈사 3개동(528㎡)을 태워 3천7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35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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