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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브래뉴 사기 분양?

입주 예정자들 “계약률 올리려 편법” 반발
시행사 “계약 사항 제외 나머지 합의 수용”

(주)신도종합건설(이하 신도건설)이 동탄 택지개발지구내 신도브래뉴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멋대로 설계 변경<본지 24일자 1면>해 주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광고 내용을 멋대로 변경, 분양한 것으로 드러나 입주 예정자들이 또 반발하고 있다.

26일 신도브래뉴 입주예정자 대표회의와 신도건설 등에 따르면 신도건설은 지난 2004년 화성시 동탄택지개발지구 3~8블럭에 신도브래뉴 아파트 1천393세대(연면적 9백3만525㎡)를 건립키로 하고, 아파트 모델하우스 등을 통해 40페이지 분량의 홍보 카탈로그를 제작·배포하는 등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당시 홍보 카탈로그에는 아파트 입지 요건과 규모, 기반시설 등 예비 계약자들을 현혹하는 일반적인 홍보물로만 구성했다.

그러나 신도건설은 계약 당일인 지난 2004년 10월 28페이지 분량의 계약자용 카탈로그를 또다시 제작·배포했고, 이 카탈로그의 내용은 당초 배포한 홍보용 카탈로그와 내용이 달랐다.

당초 홍보용 카탈로그에는 각 세대에 설치되는 품목들에 대해 기본 품목과 옵션 품목의 구별이 없었지만 새로 제작된 계약용 카탈로그에는 붙박이장, 식기세척기, 드레스룸 화장대 등이 옵션으로 분류돼 있었던 것.

이에 따라 계약당시 계약용 카달로그를 확인하지 않았던 일부 입주 예정자들이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사기 분양’이라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신도브래뉴 입주 예정자 대표회의 박달영(46)회장은 “아파트를 분양할 때 카탈로그의 겉 표지는 달라도 내용은 처음과 끝이 같아야 한다”며 “이는 부당한 광고방법으로 고객을 유인해서 계약율을 올리려는 명백한 사기 분양”이고 분통을 터뜨렸다.

(주)신도종합건설은 지난 24일 오후 8시30분쯤 입주예정자 대표회의와 면담을 갖고 입주자 대표회의의 요구 사항 가운데 옵션 계약된 사항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적극 수용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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