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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행복 찾았어요”

삼성전자, 한국어 스피치 열띤 경진대회

삼성전자는 28일 수원사업장 내에서 외국인 연구원을 대상으로 한국어 스피치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국내거주 2년 이상 부문과 국내 거주 2년 미만 부문으로 나뉘어 열띤 경연이 벌어졌다.

경진대회에서 국내거주 2년 이상 부문에서는 인도 출신 판카즈 연구원이, 2년 미만 부문에서는 중국 출신의 하오웨이 연구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외국인 연구원들의 근무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외국인 연구원들은 캐나다인의 한국여행하는 법, 러시아에서 여름 휴가 보내기, 한국어를 잘 배우는 법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다.

경진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연구원들은 한국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한국어 였다고 입을 모았다.

‘인도인 한국에서 새롭게 시작하다’라는 주제로 새로운 도전과 한국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판카즈 연구원은 “채식주의자들이 살기엔 한국은 살기 힘든나라”라며 “하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나서는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내거주 2년 미만 부분에서 우승한 중국인 하오웨이 연구원은 “중국으로 돌아가면 한국어를 중국에 더 많이 알리는 일을 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혀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2년 미만 부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중국 출신 유우 연구원은 “한국인 동료들의 도움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었다”며 “한국어를 배우고 난 후 느끼는 한국문화와 그 전의 느낌은 매우 다르기 때문에 한국에 거주하는 100만 외국인들이 모두 한국어를 잘 사용하는 환경이 하루빨리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인사그룹 강병민 과장은 “날로 늘어나는 외국인 임직원들에게 한국어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조직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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