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걸쳐 석방 …부족원로에 신병 인도
나머지 인질 7명도 오늘중으로 풀려날 듯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은 29일 오후 4시45분쯤 안혜진(31), 이정란(33), 한지영(34)씨 등 한국인 여성인질 3명을 1차로 석방한 데이어 1시간여 뒤인 5시45분쯤 이선영(37), 임현주(32), 유정화(39), 이지영(36)씨 등 여성인질 4명과 남성인질로는 처음으로 고세훈(27)씨를 2차로 석방하는 등 8명을 석방했다.
탈레반은 또 이날 오후 9시55분쯤 추가로 여성인질 3명과 남성인질 1명 등 4명을 더 석방해 석방인원은 모두 12명으로 늘어났다.
탈레반은 남은 피랍자 7명도 30일 중으로 석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봉사단 피랍사건이 사건 발생 43일만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탈레반 대변인 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연합뉴스와의 간접통화에서 “1차로 여성 3명, 2차로 여성 4명, 남성 1명을 석방한데 이어 여성 3명과 남성 1명을 추가로 부족 원로에게 넘겼다”고 밝힌 뒤 “가즈니주 카라바그의 중앙부인 아프카르코트 지역에서 부족 원로인 하지 자히르에게 신병을 인도했다”고 말했다.
아마디는 또 “오늘 밤이라도 나머지 인질을 석방할 준비가 됐지만 부족 원로와 적신월사가 야간 이동을 꺼려 내일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과 탈레반의 인질 전원 석방 합의 하루 만인 이날 모두 3차례에 걸쳐 인질 12명(남성 2·여성 10명)이 풀려났으며 아직 억류중인 인질은 7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나머지 인질 7명도 30일 중으로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석방된 12명은 적신월사에 의해 우리측에 인도됐으며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가즈니주에 있는 미군기지로 이송,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은 뒤 헬기로 우리 동의·다산부대가 있는 바그람 기지로 이송된 뒤 적절한 절차를 거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그람기지에서 한국으로의 이동은 카불까지 군용기로 이동한 뒤 민항기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12명의 석방을 확인한 정부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피랍자의 순조로운 석방을 기대하면서 인질 이송 계획을 수립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남은 7명의 인질이 30일 중으로 석방되면 이들을 가능한 한 한꺼번에 귀국시킬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우선 인질 석방 합의조건 중 하나인 한국군 철수를 이행하기 위해 동의·다산부대의 철군 준비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