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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전철유치 시의회도 퇴짜

무산된 인덕원~병점 복선전철… 재추진 용역예산 ‘전액삭감’

의왕시민의 숙원사업인 인덕원-병점 전철유치 대안 노선을 찾기 위한 용역 예산이 의왕시의회에서 전액 삭감 처리됐다.

이에 따라 인덕원-병점 전철 유치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의왕시와 의왕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인덕원-병점 전철의 대안 노선을 찾기 위해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용역을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사업비 6천만원을 추경예산안에 포함시켜 제2회 추경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인덕원-병점 전철노선 건설은 노선통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체계 모색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한 후 용역 발주 여부를 재검토하겠다”며 전액 삭감 처리했다.

그러나 시는 이번 용역 예산 반영은 지난달 기획예산처의 판단이 2002년 통계지표를 적용한 것으로, 이후의 교통수요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결정에 대한 정확한 교통수요를 바탕으로 대안 노선을 찾기 위한 용역 예산이라며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기획예산처의 판단은 분당급 신도시인 동탄2신도시 건설, 수원 서·남부 및 화성시 봉담, 남양 개발에 따른 인구 집중, 의왕시 그린벨트 조정 가능지역의 개발 추진 등이 가져올 교통수요 증가를 감안하지 않아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을 위한 용역이라며 예산안 당위성을 시의회에 밝혔다.

시의회는 예산 삼각이유로 추경예산안 심사결과를 통해 전철을 유치하는 것은 시민의 가장 큰 염원인 것은 알고 있으나 기획예산처가 발주한 용역에 활용된 지표가 최근 현실이 반영되지 않는 자료활용에 따른 문제점을 제기했다.

또한 시의회는 노선통과 지방자치단체 협력모색, 국가사무의 신속한 집행 요구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후 용역 발주 여부를 재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멸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내년 2월에 건설교통부에서 만드는 수도권 서남부권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용역 결과를 포함시켜야 하는데 이번에 예산이 삭감되는 바람에 의왕시민의 숙원인 인덕원-병점 전철 유치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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