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일부 구청이 생활폐기물 관리를 청소 대행업체에 위탁하면서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수거하지 않아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본보 8월 28일자 6면>, 영통구청이 해당업체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계도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통구 관계자는 2일 “규격 봉투는 수거하지만, 일반 봉투는 수거하지 않는다”며 “홍보 활동에 제대로 되지 않아 나타난 현상인 만큼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주민들에게 계도와 홍보 활동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선 청소 대행업체와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중심으로 계도 활동을 펴 나갈 것”이라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홍보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청소 대행 업체인 광신의 한 관계자는 “일반 쓰레기 봉투를 수거해 갈 경우 각종 폐단이 있어 수거해 가지 않은 것”이라며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주민들에게 홍보 계도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3개 구청(권선구 제외)은 지난 7월부터 생활폐기물 관리를 청소대행업체에 위탁 운영하면서 일반 쓰레기 봉투를 제대로 수거하지 않아 주민들이 악취 등의 고통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