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대규모 국제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세계의 이목이 수원으로 몰리고 있다.
이로써 수원시는 명실 상부한 국제도시로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시는 특히 이번 국제 대회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써 이미지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심산이다.
시는 오는 11월1일부터 4일까지 수원체육관에서 ‘2007 세계 태권도한마당 대회’를 개최한다. 참가 국가는 50개국이며, 참가 인원만 1천여명이 달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 대회준비 및 세부지원계획을 수립한 뒤 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했고, 지난 8월 대회개최 협약서를 체결했다.
또 ‘2007 수원 코리아 챌린지 국제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가 오는 11월27일부터 6일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참가국은 35개국이며, 참가 인원은 600여명이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국제대회도 열린다. ‘세계 3쿠션 월드컵 대한민국 수원대회’가 오는 12월8일부터 7일간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20개국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며 오는 10월20일에는 수원체육관에서 16개국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월드컵 종합격투기 대회’가 개최된다.
이밖에 지난해 국제 대회로 성황리 막을 내린 ‘게임올림피아드 수원’ 대회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수원체육관과 수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수준 높은 국제대회를 많이 개최해 국내 선수의 올림픽 참가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스포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며 “국제 대회 개최로 수원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