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4일 통·반 조직을 대폭 감소해 연간 8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행정업무의 간소화와 아파트 중심의 주거환경 변화에 맞춰 동(洞) 행정을 효율적으로 바꾸기 위해 현재 39개 동 1천635개 통을 1천431개로, 8천28개 반을 6천999개로 줄이는 통·반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상반기 1차로 14개 동에 대한 조정작업을 통해 23개 통, 107개 반을 줄인 시는 내달 8일까지 나머지 25개 동에 대한 조정작업을 마무리해 최종적으로 통은 204개, 반은 1천29개를 줄일 방침이다. 이렇게 감소한 통·반 조직에 따라 통장 수당과 상여금 등 연간 8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인터넷 등 정보통신의 발달과 주거환경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 형태로 변하고 통별로 가구 차이가 많이 나면서 통·반 운영의 지역간 편차가 심화하고 있어 지난해 말부터 통·반 조직에 대한 정비를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