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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高 집단식중독 증세

학생 설사·복통 증세 호소
교육청 신고 급식 전면중단

부평구 부개동 소재 부흥고등학교 학생 181명이 학교급식을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여 관계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5일 부평구보건소와 학교 측에 따르면 이들은 학교 축제가 열린 지난달 31일 부터 1일까지 학교에서 급식으로 제공된 제육덮밥, 김치볶음밥 등의 점심을 먹고 다음날인 2일부터 설사와 복통, 메스꺼움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학교는 2일이 휴일이어서 3일 이를 시 교육청에 신고했고 급식을 전면 중단했다.

부평구보건소는 3일 학생 97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으며 이 중 181명이 설사, 복통 증세를 호소했다. 보건소는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조사에 들어갔으며 세균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주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기간 학교 안팎에서 빙과류, 떡볶이 등 간식거리가 판매되기도 했지만 급식으로 나온 점심을 먹은 뒤 집단으로 발병했다는 점으로 미뤄 학교 측은 식중독이 급식으로 나온 음식물때문에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 학교 학부모 20여명은 4일 오후 학교를 직접 찾아 정확한 원인규명을 통한 조속한 문제해결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학생 중 15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학생들은 자연 치유된 상태다”며 “급식 관리를 철저히 해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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