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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점장 낀 대출사기단 적발

3억9천 받고 허위 감정평가서로 불법대출 묵인 3명 구속영장

현직 은행지점장들이 낀 대출 사기단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6일 위조한 감정평가서로 270여억원을 불법 대출한 사기단으로부터 사례금을 받고 이를 묵인한 혐의(배임 수재 및 업무상 배임)로 현직 제일은행 서울 K지점 지점장 김모(45)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은행 대출담당 고모(4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위조한 감정평가서로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사기 등)로 설모(38)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상가 계약서를 넘긴 최모(46)씨 등 34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감정평가서를 위조한 조모(37)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설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의정부 등 수도권지역에 미분양된 상가 건물 4곳의 37개 점포를 최씨 등에게 돈을 줘 계약금을 치르게 한 뒤 허위 감정평가서와 함께 계약서를 제일은행에 제출해 273억원을 불법 대출 받은 혐의다.

제일은행 K지점장인 김씨는 담보물건에 대한 실사를 하지 않는 등 대출 규정을 어기고 이들로부터 8차례에 걸쳐 3억9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은행 다른 지점장인 손씨는 설씨로부터 4천만원을 받고 86억원을 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영장이 신청된 나머지 지점장 1명은 23억원을 대출해 줬지만 사례금은 받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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