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주)이 아파트 하자 보수는 뒷전<본보 9월 5일자 1면 7일자 6면>인 채 신축 아파트 분양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9일 현대산업개발 등에 따르면 도내 신규 분양 중인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는 용인 서천(243세대)을 비롯, 화성 남양(365세대), 화성 봉담(829세대), 남양주 오남(584세대)이며 전국적으로는 모두 8개 지역에 달한다.
규모가 가장 큰 화성 봉담 아이파크의 경우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12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6, 28층(연면적 4만7천324㎡)규모로 지난 5월 착공, 오는 2009년 9월 준공 예정으로 입주가 완료되면 829세대 2천400여명이 입주한다.
또 현대산업개발이 분양 중인 사업지는 전국적으로 홍천 연봉(401세대), 군산 수송(566세대), 원주 반곡(1천335세대), 가재울(125세대), 광주 용봉(368세대) 등으로 모두 7개 지역에 대한 아파트 분양 사업을 펴고 있다.
이처럼 현대산업개발은 명성에 걸맞게 전국적으로 대단위 아파트 건축 사업을 펴고 있는데다 규모도 어마어마하지만 대단위 아파트 분양 사업에만 열중한 나머지, 입주가 완료된 아파트에 대한 하자 보수 작업 등은 미적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입주가 완료된 일부 아파트 단지내 발생한 하자 보수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결함이 발생하는 등 입주 완료 후 세대내 하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보수 작업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기 때문.
현대산업개발 CS팀(고객만족팀) 박용석 과장 “건설경기가 어렵다 보니 어느 건설사나 분양에 신경쓰는 것 마찬가지”라며 “이후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고객 만족센터를 갖줘 지원 사업을 펴고 앞으로 좀더 세심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현대 1,2차 아이파크에 대한 하자 보수 후에도 결함이 발생하는 등 입주 후 지속적으로 세대내 하자가 발생,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