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지난해 8월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시민장학회 ‘재단법인 군포사랑장학회’가 오는 1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대 공연장에서 설립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설립기념식은 장학회 설립발기인을 비롯한 군포시 각급기관장과 사회단체 회원을 비롯한 1천여명의 시민을 초청해 장학회 설립경과와 장학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장학회 회원신청을 받는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29일 250여명의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15명의 임원을 선출해 장학회 운영의 근간이 되는 정관을 채택하는 등 설립총회를 마치고 경기도교육청과 등기소, 세무서 등 장학회 설립에 필요한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군포사랑장학회에는 시에서 금년도 20억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4년간에 걸쳐 총 10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군포사랑장학회는 향후 기본재산 수백억원 이상의 범시민 장학회로 육성해 여기서 발생되는 연간 5~10억원의 이자수입으로도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성적이 우수하거나 각 분야에 소질이 뛰어난 학생은 물론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계속하기 곤란한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