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액 1666억 …1인당 부담액 16만원
수원시의 지난 2006년도 재정 규모는 1조6천701억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시는 최근 지방재정공시를 위한 재정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2006년도 지방재정 운용 결과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시된 시 재정규모는 1조6천701억원이며, 자체수입은 1조3천142억원으로 규모가 비슷한 타 자치단체 평균에 비해 9천553억원 높은 편이다. 중앙 의존 재원은 3천306억원으로 규모가 비슷한 자치단체 평균인 2천361억원보다 높은 편이고, 총 채무는 평균인 739억원보다 많은 3천52억원이다.
그러나 국·도비로 상환해야 할 1천387억원이 포함돼 있어 실질 채무액은 1천665억원으로 재정 운영에는 큰 무리가 없으며, 시민 1인당 부담액은 1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2006년도에 추진한 인계동 청소년문화센터 앞 육교 설치, 광교 공영주차장 건립,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 등 22건에 대한 특수 공시 사항을 선정해 공시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8월 심의위원회를 거쳐 전년도 재정 운영결과에 대해 시홈페이지와 시보 등을 활용해 정기 공시하고, 공시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재정운용결과는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ne.kr)을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