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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지하주차장 ‘탈선의 온상’

건물직원 경비 소홀 틈타 청소년 흡연장 전락
성남 일대 기승… 학원주변 등 순찰강화 절실

성남시 일부 건물 지하 주차장이 청소년들의 탈선장으로 전락돼 이에 대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건물주, 주민들에 따르면 인적이 뜸한 저녁 시간대 일부 건물 개방식 지하 주차장이 청소년 흡연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청소년 우범지대로 전락, 당국의 순찰강화 대책 등이 강구돼야 한다는 것.

청소년들이 삼삼오오로 오후 늦은 시간대 개방식 지하 주차장을 찾는 것은 건물 입주 사무실 직원들이 대부분 퇴근해 왕래가 뜸한 점과 이에 편승한 건물 직원의 소홀한 경비 활동, 당국의 순찰 사각지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시내 곳곳의 지하 주차장을 찾은 청소년들은 서너명씩의 소규모인 경우도 있지만 10여명에 이를 때도 있어 주위사람들에게 위협감을 주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들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종이 등을 통해 화재발생도 우려돼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실제로 최근 구시가지의 한 건물 개방식 지하 주차장에서는 밤 10시께 교복을 입고 가방을 든 청소년들 10여명이 모여 흡연과 함께 잡담을 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통행인에 의해 목격됐으며 이같은 사례는 시내 일원에서 흔히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 주민(52)은 “청소년들 10여명이 담배를 피우며 잡다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걸 보면 할말이 없다”며 “당국과 건물주들의 각별한 관심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당국은 개방식 건물에 대한 상세한 내용 파악과 함께 건물주에 대한 계도 교육 등이 있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소년들이 지하 주차장을 즐겨찾을 수 있는 빈도가 높은 곳으로 알려진 학원, 각급 학교, 공원 인근 개방식 지하 주차장들에 대해 당국의 순찰활동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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