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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2020 도시기본계획 시민 공청회

예상인구 높게 책정 도시 기반시설 못미쳐
도로·도시기능 배분 등 세부사항 보강 주문

과천시가 용역을 통해 입안한 ‘2020 도시기본계획(안)’이 향후 계획인구는 대폭 증가한데 반해 교통, 경관 및 미관, 기반시설 구축 등 세부계획은 대체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18일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도시기본계획에 따른 공청회 자리에서 거론됐다.

시는 이날 주공3, 11단지 주민들이 재건축으로 외지로 빠져나가기 전 인구인 2003년 인구 7만323명을 2020년 59.2% 증가한 11만2천명으로 산정한 수치를 놓고 도시공간구조 구상과 생활권 및 인구배분, 단계별 개발계획 등을 발표했다.

시는 인구증가요인을 자연적 인구 외 사회적인구로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 지식정보타운, 공동주택지 재건축사업, 단독주택지 재개발사업, 주암동 연구원부지 개발사업 등으로 들었다.

공청회 전문가 토론자로 나온 경기개발연구원 수도권정책센터 김제국 연구위원은 “과도한 개발이 도시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3차원적인 도시 디자인으로 살기 좋은 과천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대 환경건설교통공학부 최기주 교수는 “지식정보타운 인구유입 의지를 강하게 담는 등 보강이 필요하고 통과차량이 다니는 의왕~과천, 안양~성남간 도로의 개선책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과천발전자문위원회(녹지환경분야) 강창국 위원은 “쾌적한 도시를 외치면서 중·고밀도를 주장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전체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인구지표를 재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남대학교 도시건축공학부 이춘호 교수도 “정부과천청사 이전 등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만한 계획이 없다”며 “행정, 업무, 연구 등으로 기능을 배분한 공간구조 변경 또한 미흡하고 상, 하수도 등 기반시설 역시 따라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단독주택의 공동주택건립은 도시관리계획 수립시 적극 수렴할 계획이며 토론자와 주민들이 지적한 사항은 보완해 차후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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