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과천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오는 28일부터 온갖 희귀한 나비와 곤충을 볼 수 있는 생태체험관이 문을 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나비 곤충 생태 체험관 모습.
성남시 주택가 밀집지역, 아파트 단지 주변이 빨강, 노랑 튤립으로 물든다.
성남시는 봄철 관상용 꽃인 튤립을 시민들이 생활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하기 위해 튤립 정원화 사업을 펴나가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튤립은 남동 유럽과 중앙아시아 원산의 관상용 화초로 해마다 4~5월 빨강, 노랑, 분홍 색깔의 종 모양으로 만개하며 구근으로 번식하는 식물중 하나다.
시는 최근 구근 식재 시기를 맞아 관내 아파트단지 및 주택 밀집지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정원화 사업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시가 이 사업에 투입할 사업비는 총 2천만원.
시는 33개 아파트 단지 등을 선정해 각 단지별로 산정가를 산출해 지원하기로 했다.
신청은 27일~10월 2일까지이며 시 농업기술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튤립의 이미지를 고려해 화단조성이 가능한 33㎡안팎의 유휴지가 확보된 주민들에 한정하기로 했다.
시는 신청된 단지를 대상으로 내달 초 현지 방문 타당성 조사를 거쳐 선정된 단지에 대해 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문식 시 농업기술센터 지원기획팀장은 “따뜻한 봄철 꽃으로 알려진 튤립의 정원화 사업은 비교적 적은 비용을 들여 일선 마을주변에 봄기운을 한층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