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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도촌지구~공단로 도로개설 환경단체도 ‘브레이크’

“공사예정지 희귀종 서식지” 민·관 생태조사 촉구

<속보>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아튼빌단지 주민들이 시가 건설 중인 도촌지구~공단로간 도로공사공사로 인해 소음·진동에 시달린다며 공사 반대를 주장하는 가운데<본보 8월 7일자 10면> 성남환경연합도 성명서를 내고 도로개설 중단 및 민·관 공동의 생태조사 및 생태 보존계획을 요구하고 나섰다.

환경연합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도로개설로 인해 청량산, 검단산 연결 녹지축 단절, 지하수 고갈, 습지훼손 등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며 “도로개설보다 기존도로의 확장공사로 교통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경연합에 따르면 분당신도시와 수정·중원구를 잇는 도로에는 성남대로, 분당수서간 도로, 대원로 등이 있으며 도촌지구~공단로가 개설되면 용인, 광주, 장호원 등 서울 외곽 지역에서 유입하는 차량들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유발될 수 있어 또다른 교통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환경연합은 또 도로개설이 이뤄지는 아튼빌은 단지 옆으로 깨끗한 개울과 묵은 논 습지가 조성돼 있고 다양한 곤충종과 식물종들이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이 최근 도로공사 예정 지역에 대해 생태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 일대는 습지와 냇가 보존 정도가 우수해 고마리, 사마귀풀, 물달개비, 가재, 청개구리, 납작물달팽이 등 40여종의 희귀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됐다.

이들은 도로공사 예정 지역은 1급수 지표종인 가재가 살아있어 이는 아파트 인근 생태계가 얼마나 잘 보존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성검토서에 근거해 보면 문헌상으로는 맹꽁이가 서식 가능한 곳으로 표시돼 있어 생태보존가치에 대해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환경연합은 “시는 우선적으로 도로건설 강행을 중단하고 이곳에 대해 보존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며, 민·관이 함께하는 생태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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