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없는 이웃 사랑 헌혈 운동으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천부평고등학교(교장 이일섭) 교사·학생 등 350여명은 매년 2차례씩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을 통해 헌혈에 참여해 오고 있다.
올해도 항상 명절만 돌아오면 헌혈자들이 급격히 줄어들어 혈액 재고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와 수혈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자 추석 명절 전에 헌혈에 참여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정노식 대리는 “최근에는 헌혈자가 갈수록 줄어들어 혈액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명절이 돌아오면 헌혈자는 더욱 줄어들고 수혈이 필요한 사람은 늘어나 혈액 공급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 오늘 부평고의 많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함으로서 피가 부족해 수혈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추석 명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까지 4번째 헌혈에 참여한다는 3학년 나기철군은 “평소 뜻은 있었지만 늦은 하교로 헌혈할 기회를 가지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과 같은 헌혈 행사가 학교에서 이뤄져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누구엔가는 모르지만 나의 헌혈로 작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 마다 헌혈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에서는 모든 헌혈자에게 혈액형, B형 간염항원검사, C형 간염항체검사, 매독항체검사, 에이즈 바이러스항체검사 등을 무료로 실시하여 그 결과를 개인별로 통보해 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