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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U-City 교통안전 구멍

종합정보센터 삐걱 과속 등 단속 안돼 사고 다반사

 

동탄 U-City에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다.

2기 신도시의 대표격이자 U-City의 정보기술이 총망라된 동탄 신도시의 난맥상을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다.

거미줄 방범망 부실<본보 9월4일자 1면 보도>에 이은 교통안전 문제도 가시화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최첨단 광통신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동탄 유비쿼터스 도시(U-City)에서는 교통사고가 발생해도 도시종합정보센터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빈번하게 볼 수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미래형 도시모델을 구현한 복합도시개발을 위한 사업을 추진, 공공정보통신망과 공공정보상황실, 공공정보서비스를 올 초 시범단지부터 시범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최첨단 광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공공정보통신망과 서비스통합관제, 서비스 운영을 위한 도시통합정보센터 완공 등 시범단지 입주와 함께 공공정보서비스가 부분 가동 중이다.

통신망이 완비되면 동탄 U-City 각 도로의 현황을 손금보듯 확인할 수 있으며 차량흐름에 따른 신호제어 등 능동적인 교통서비스가 제공된다.

하지만 교통시스템은 1단계 입주를 앞둔 현재까지 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 감시조차 못하고 있다.

동탄신도시에 설치된 교통신호기 대부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데다 수원~동탄간 임시개통된 도로와 신도시 내 도로에 단속카메라가 없기 때문이다.

동탄지구대 관계자는 “신도시 내 교통시스템의 문제와 운전자를 고려하지 못한 차선 체계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1월 개소 후 현재까지 20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지만 경찰서를 거치지 않는 보험처리 건수까지 합치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현재 동탄 신도시 내 설치된 CCTV 등 교통관련 장비는 차량 흐름에 따른 신호제어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며, 차량의 과속방지 등의 기능을 갖추기에는 부족하다”며 “1차 시설설치 완료시점 미도래, 한전측의 전기수용 공급 난색, 화성시의 동사무소 축소에 따른 정보수집중개소 설치축소 등으로 인해 교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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