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의 영구임대아파트단지인 성남시 분당구 목련마을 1단지가 활발한 복지사업 전개로 살기좋은 곳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지난 1993년 6월 분당신도시 입주와 더불어 입주가 시작된 목련마을은 영세민들 밀집지역으로 총 1천240세대 3천500여명의 주민이 입주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4만4천210㎡의 공간에 자리잡은 아파트는 각 세대가 40~46㎡ 규모로 10~15층짜리 10동으로 구성돼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부·모자 가정, 국가 유공자, 새터민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지만 근면, 성실한 생활 신조로 10여년의 세월을 다지며 입주 당시에 비해 생활정도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련마을 1단지의 분위기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는 것은 마을 곳곳에 심겨진 수목 등 조경, 가로수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거목으로 성장했기 때문.
동당 하나씩의 정자 등 휴게시설과 발지압장, 어린이 놀이터 체육 여가시설들과 푸른 숲은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볼거리로 손색이 없다.
복지시설 확충과 복지사업의 활발한 전개는 목련마을 발전 정도를 앞당기고 있다.
주민 입주와 더불어 단지내에 들어선 중탑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문교정)은 시설과 각종 프로그램이 주민 복지증진에 맞춰져 지역 최고의 복지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상 3층 1천950㎡의 공간에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보육교실, 자원봉사자실을 겸한 주민회의실, 취미교실, 청소년 독서실, 미술치료 등 심리치료실, 언어치료실, 물리치료실, 상담실, 노인정 등이 설치돼 있다,
또한 중·고교 입학생 교복전달, 영세 노인들을 위해 매일 운영하는 무료경로 중식제공, 거동불편자 등을 위한 도시락 및 밑반찬 배달 사업 등으로 영세민들 수혜기구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오고 있다.
이같은 복지사업에 성남일화프로축구단, 지우신경외과, 에이치텔레콤 등 지역 단체 등과의 협약체결을 통해 복지 시혜의 내실을 기해 지난해에 보건복지부 평가 우수 종합복지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 동사무소의 애정도 남다르다.
비교적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야탑3동(동장 박찬승)은 관내 영세민 집단촌인 목련마을 1단지의 주민복지 증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동은 지역 안팎의 단체 등을 방문해 성품 등 마련에 나서 지역내 어려운 이들에게 전달해오는 등 영세민들 복지에 관심을 쏟고 있으며 오종천(61) 동 방위협의회장 등은 수년동안 효도여행 등을 주선해오는 등 지역 노인위안 활동을 펴오고 있다.
주변 시설들의 지원과 함께 1단지마을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은 주민들의 단합의지를 이끌어내며 성과를 배가해오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영구임대아파트 공동전기료 보조금지원책을 강구하는 등 주민 공동이익방안 입법화에 나서 이를 관철하는 등 성과를 이끌어내며 주민 화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또 김선도 위원장 등 회원들은 단지내 하천인 탄천지천 목련천의 하천수질감시활동을 벌이는 등 지역 환경보전에 나서고 있어 감시성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