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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선수] 경기체고 복싱형제 강신조·신좌 선수

 

“고교 마지막 대회에서 학교 명예를 걸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88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복싱에 출전한 쌍둥이 형제 강신조·신좌(19·경기체고)의 출전 각오.

안산 성포중 1학년때 심각한 비만으로 체중이 120㎏이나 나가자 살을 빼기 위해 복싱을 시작한 신조·신좌 형제는 복싱을 시작한지 4개월만에 각각 55㎏과 40㎏을 감량했으며, 6개월 뒤에는 형 신조가 60㎏, 동생 신좌가 55㎏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살을 빼기 위해 시작한 복싱에 소질을 보인 신조·신좌 형제는 중학교 2학년때 처녀 출전한 전국 중·고학생선수권대회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에서 각각 3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 이듬해 벌어진 전국 중·고회장배대회에서 신좌가 라이트헤비급에서 금메달, 신조는 전국 중·고우승권대회 미들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중량급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형 신조는 인파이터와 아웃복싱을 동시에 구사하며 원투 연결 동작이 좋고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주무기이며, 동생 신좌는 전형적인 인파이터로 좌·우 훅이 좋다. 두 선수 모두 기본기가 뛰어나지만 체력적으로 지구력이 약해 더 큰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의 보완이 필요하다.

지난 2005년 김창욱 감독의 부임과 함께 경기체고에 입학한 형제는 지난 전국체전에 나란히 출전, 동생 신좌가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으나 형 신조가 입상권에 들지 못해 동반 메달의 꿈을 접었다. 이번 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목표로 하는 신조·신좌 형제는 강장희(44)씨와 문미경씨 사이의 2남으로 볼링과 당구가 취미이며 체육교사가 되는 것이 장래 희망이다. /체전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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