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등반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에 신속한 응급구조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소방서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잇따른 산악사고에 신속한 구조구급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가족들 품에 안겨줬다.
6일 오후 의정부시 예술의전당 뒤 약수터 부근에서 산행중 쓰러진 신모(54)씨를 119구급대가 구조해 응급 심폐소생술을 거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구급대원이 신씨를 발견당시 심정지로 인한 무호흡 및 무맥박 상태였다.
이때 대원들은 즉시 심폐소생술 및 심전도 리듬 확인, 제세동 2회 등의 응급처치를 실시 후 인근병원에서 기도 내 삽관 실시했고 다시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재이송, 귀중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다음날인 7일 오후 양주시 유양동 불곡산 상봉에서 상투 봉 300미터 지점에서 하산하던 김모(45·여)가 좌측 발을 크게 다쳐 거동할 수 없는 상태에 처했으나 119구조대에 의해 헬기로 안전하게 구조돼 인근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의정부소방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68건이 발생했으나 소방서 측의 신속한 구급·구조 활동으로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되는 등 귀중한 생명을 보호받을 수 있었다.
방규명 의정부소방서장은 “최근 가을 맞아 산을 찾는 시민들이 크게 늘면서 실족, 탈진, 기타 사고로 인한, 부상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산행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등산에 필요한 등산화, 자켓 등 기본 안전용품을 반드시 갖추고, 신속한 119구조대의 출동을 위해 등산로를 이탈하지 않을 것을 당부하고 음주 시 산행은 삼가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