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과 헤로인 등의 마약을 섞어 만든 신종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평택경찰서는 10일 신종 마약인 ‘야바’를 태국에서 밀반입하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태국인 44명을 검거, P(30)씨 등 판매책 8명을 포함한 22명을 구속하고 M(27)씨 등 단순투약자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 등 판매책들은 지난 7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태국에서 제조한 야바 100정을 밀반입한 뒤 판매했으며, M씨 등은 이를 사들여 투약한 혐의다.
경찰은 화성에 있는 모 주점에서 태국인들의 환각파티가 자주 열린다는 첩보를 입수, 2개월여간 내사해 이들을 검거했다.
야바는 동남아시아 최대 마약조직 우두머리였던 쿤사가 히로뽕(30%)과 카페인(60%), 코데인(10%)을 섞어 만든 알약 형태의 마약으로, 필로폰이나 헤로인보다 환각효과 등이 뛰어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