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시40분쯤 평택시 서정동 공군작전사령부 인근 농수로에서 차모(6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네주민 최모(4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차씨는 배부위에 흉기로 5~6군데 찔린 흔적이 있었으며, 시신의 상태로 미뤄 피살된 지 5일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차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20분쯤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이 5일 가출신고했으며, 사건현장은 차씨의 집으로부터 1㎞가량 떨어져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 혈흔이 없고 차씨의 신발과 양말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유기된 것으로 보고 가출 이후 차씨의 행적에 대해 탐문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