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삼천리가스 중부지역본부가 주관한 가운데 열린 어류방류 행사에서 삼천리 직원과 희성초등학교 학생 등이 학의천에서 흰줄납줄개 등을 방류하고 있다.
안양시는 최근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안양 학의천에 어종 다양성 확보를 위한 어류방류 행사를 가졌다.
시의 협조 속에 (주)삼천리가스 중부지역본부(군포 당정동 소재)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흰줄 납줄 개와 각시붕어 그리고 납자루 1천200마리, 말조개 3천600마리 등 총 4천800마리가 방류됐다.
방류행사는 (주)삼천리 직원과 희성초등학교 학생, 시 관계자 등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운공원 주변 학의천 일대에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학의 천을 새 터전으로 잡은 흰줄 납줄개, 각시붕어, 납자루 등은 잉어과의 민물고기로 몸길이 50~90mm에 청갈색을 띠며, 물이 맑고 수초가 우거진 곳에 서식하는 잡식성으로 4~6월 사이가 산란기다.
하천이나 호수 등에 서식하는 말조개는 납자류어목과 공생하는 관계로, 시가 금년 5월 학의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흰줄 납줄개와 납자루 치어가 확인돼 이곳에 말조개가 서식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주)삼천리는 지난 2003년과 2004년에도 학의천에 물고기 1만마리와 참게 2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는 등 하천생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