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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 위해서는 체급종목 키워라

타 시·도 견제에 성적도 천차만별 ‘체급종목 강해야 종합우승 안정권’

기록종목이나 단체종목에 비해 유독 타 시·도의 견제가 심한 체급종목은 도의 종합우승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매년 전국체전 때마다 들쑥날쑥한 성적으로 기여도가 천차만별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체전에서는 금 41, 은 38, 동메달 52개 등 총 131개 메달과 종합점수 1만5천878점을 획득, 지난해(금 44, 은 30, 동메달 42·1만5천784점) 보다 15개의 메달과 94점을 더 따냈다.

유도가 9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씨름이 10년만에 종목우승을 되찾았으며 태권도와 역도가 종목 준우승, 복싱이 종목 3위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종목우승 9연패를 이룬 유도는 이번 체전에서 금 11, 은 4, 동메달 6개에 종합점수 2천864점을 획득하며 도의 효자 종목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남녀고등부에서는 의정부 경민고와 경기체고가, 남대부와 여일반에서는 용인대와 안산시청, 남일반에서는 수원시청과 남양주시청이 종목우승을 주도했다.

여고부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남고부와 대학부, 일반부가 모두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 당분간 연패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체전에서 만큼은 뭔가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강화훈련과 전지훈련에 임했던 씨름은 고·대·일반부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10년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대학부 용인대와 경기대, 일반부 수원시청과 용인백옥쌀이 전국 최고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고, 2학년 위주로 구성된 고등부 역시 좋은 성과를 거둬 내년 전남 체전에서 종목 2연패 달성이 기대된다.

역도는 금 12, 은 12, 동메달 23개에 종합점수 3천748점을 획득, 지난해 보다 892점을 더 따내며 효자종목의 반열에 올라섰다. 국가대표 장미란(고양시청)과 문유라(경기체고)가 나란히 3관왕에 오르며 활약했다.

그러나 여전히 강원도(4천409점)의 벽을 넘지 못했고, 장미란과 문유라를 제외하면 확실만 메달리스트가 없다. 특히 만년 2인자의 그늘을 벗어나기 위해선 남녀 고등부의 전력 강화가 시급하다.

이밖에 선수와 임원이 혼연일체가 된 태권도가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3계단 상승했고, 복싱과 레슬링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호시탐탐 종목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종목우승에서 올해 10위로 추락한 보디빌딩과 매년 중위권을 맴돌고 있는 우슈는 전력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진운과 선수부상 등의 원인도 있겠지만 유망 선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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