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4부 광역수사대는 18일 수도권 일대 건설현장에서 보호비 명목으로 수 천만원을 뜯어낸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법률 위반)로 한모(44)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정모(51)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2명을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교도소 등에서 알게된 사이로 지난 8월28일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의 한 어린이집 공사 현장에 찾아가 ‘조직폭력배들로 부터 보호해 준다’는 명목으로 현장소장 이모(43)씨로부터 2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140여차례에 걸쳐 모두 4천47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