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이전과 함께 바야흐로 죽전·분당지역이 첨단산업의 핵심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단국대는 오는 25일 죽전 센트로캠퍼스 범정관에서 분당과 죽전의 12개 핵심기업과 산학교류협약을 동시에 체결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주택공사를 비롯해 NHN, 삼성SDS, 에너지관리공단, SK C&C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의 CEO와 임원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산학교류협약과 별도로 (주)KT, 한국토지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추가로 참가해 향후 지역내 기업과 대학의 우호 증진, 기술 및 인적 교류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기존의 개별 대학과 개별 기업간의 협약이 아닌 개별 대학과 지역내 기업들이 동시에 교류를 협의하고, 상호간 우호를 다짐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국대는 전국 최초로 지역내 대단위 산학협력체결을 기반으로 학생 인턴십,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기업과 공동개발하고, 각 기업체들의 전문 분야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날 체결식에 참여한 기업들은 당일 개막하는 ‘제2회 단국대 교수 기술장터’의 제막식에도 참가해 향후 건축, 의학, 전자 등의 분야별 기술개발 현황도 점검하기로 했다.
권기홍 총장은 “죽전디지털밸리 조성사업 등 향후 한국 첨단산업의 메카로 부각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산학협력의 모범적 사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