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승강장 파손은 이제 중단돼야 합니다. 시설물 파손·훼손하는 행위를 목격하시는 분들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의왕시가 관내 국도1호선 도로변 버스승강장의 시설물이 파손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4일 의왕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관내 국도 1호선 도로변을 중심으로 버스승강장의 유리가 공기총에 의해 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설물 파손 행위가 잇따라 발생되고 있다는것. 특히 파손된 시설물이 주로 아침시간에 청소부나 시민들의 제보에 의해 신고되고 있어 대부분 늦은 밤이나 새벽에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이는 인물이 시설물을 파손하는 행위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고려합섬 버스승강장 등 5개소의 승강장 유리가 파손돼 125만여원의 예산을 들여 복구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10월 현재 9개소의 버스승강장에 설치된 30여장의 유리가 파손돼 58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복구했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위해 설치한 관내 버스승강장에서 발생되고 있는 승강장 및 유리창 파손 행위는 동일인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로 인한 사고 위험과 시민들의 불안감이 조성될 우려가 있어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에게 이같은 행위를 목격할 경우 시청 교통행정과(345-2289), 군포경찰서(390-9352)로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